하나 둘,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레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을입니다.
소통의 경계가 없는 사람과 사람이 어깨를 기대며 사는 마을입니다.
그곳에는 때론 광장처럼, 때론 느티나무 쉼터처럼 꼭 필요한 공간이 있는데요.
삼기우체국입니다.
자막 / 우정문화재 이야기 - 삼기우체국
자막 / 곡성군 삼기면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가 드넓게 펼쳐진 전남 곡성.
그 중심에 삼기면, 삼기 우체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1948년 면사무소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일반적인 면사무소의 평면형태와 외관을 갖은 단층의 한옥으로. 곡성 안에서 제법 큰 사무소였습니다.
세월 따라 그 모습은 변했지만 누군가의 기억 속엔 남아 있습니다.
자막 / 전라남도 곡성군 삼기변 원등1길 63
1948년경 면사무소의 용도로 지은 1층 건물
당시 일반적인 면사무소의 형태를 알려주는 건축자료
등록문화재 제222호
인터뷰 자막 / 정병완 / 삼기우체국 국장
이 건물은 원래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면사무소가 있었던 면사무소 건물입니다, 정부지침에 의해서 면사무소가 이전하게 되고 우체국은 도로변에 있다가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면사무소였던 건물로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전이 1970년대에 이전하게 됐습니다.
자막 / 삼기면사무소 직원들, 1948년 2월 3일
자막 / 삼기우체국 이전당시 직원들
시간의 굴곡을 지나, 삼기 사람들은 오늘도 우체국을 찾습니다.
인터뷰 대화 / 윤효덕 / 삼기면 주민
그 안에 뭐 넣어서 온 거에요? .../ 미숫가루, 김치, 떡 이렇게 들어있어요
어디에 보내시는 건데요? /딸한테...
가장 편한 옷차림과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하고, 사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허물없이 곁에 있어준 우체국은 그들이 함께 해 온 시간만큼이나 푸근하고 정겹습니다.
인터뷰 자막/ 박용자 삼기면 주민
들에서 와서 돈 찾으려면 편리해서 그것이 좋아요.
우체국 직원들이 너무 잘해주니까.. 말도 못하게 잘 해주니까.
신발이 더러워도 허심탄회하게 와서 돈도 찾고 예금도 하고
또 뭐도 부치고. 그러니까 모든 것이 편리하고 좋죠
삶이 되고 역사가 되어준 우체국. 오래도록 우리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줄 것입니다.
등록문화재 제22호. 삼기우체국. 영원한 우정(Friendship)입니다.
세상을 이어주는 열린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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