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우정9급(계리) 공개채용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출제본부 확인 및 수사기관에 긴급 수사 의뢰를 했으며, 종전 필기시험 문제는 폐기하고 새 문제로 필기시험을 일정대로 7.21.(토)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 공무원시험준비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정9급(계리) 출제 문제를 컴퓨터로 옮기는 담당으로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겠다며 금전을 요구받았다는 제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수험생의 피해방지를 위해 동 내용을 게시판에 안내하는 한편 경찰의 긴급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종전 시험문제는 유출의혹이 제기된 만큼 폐기하고, 새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치르기로 하였다. 이는 시험출제본부의 문제 POOL에서 출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에 가능하였다.

이번 필기시험은『한국사, 우편 및 금융상식, 컴퓨터일반』등 3과목 60문제로 실시(1시간)되며, 다른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문제 POOL을 구축하여 출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시험출제본부는 보안요원을 확충하고 경찰을 배치하여 보안을 한층 강화하여 출제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험을 앞두고 시험문제 출제 의혹으로 시험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은 의혹을 증폭시키고 수험생들의 시험에 대한 불신과 혼란만 키우기 때문에 문제를 새로 구성해서 당초 일정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전국의 수험생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공정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정9급(계리) 공개채용시험의 출제·편집·인쇄·행정 등 모든 관련자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합숙을 하고 있으며, 외부 보안업체의 통제 하에 시험 관련자의 휴대폰, 인터넷 등 모든 통신수단을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