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생물「게」기념우표 발행 

- 갯게, 달랑게,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등 4종 담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 본부(본부장 손승현)는 해양보 호생물「게」기념우표 64만 장 을 4월 20일 발행한다. 

 이번 기념우표는 고래(‘18년), 산호(‘19년), 해마(‘20년), 바다 거북(‘21년)에 이어 해양보호생물 다섯 번째 시리즈로 

갯게, 달랑게,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등 크기가 작고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게 4종을 우표에 담았다.

생물의 사체나 유기물을 섭취해 갯벌을 정화하는 갯벌의 청소부‘갯 게’는 길이 40㎜에 폭은 50㎜ 정도이고, 등갑에는 세로로 깊은 홈이 가 운데까지 파여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남해안에서 볼 수 있으며, 제주 및 서해 일부 지역에서도 드물게 관찰된다. 

‘달랑게’는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집게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달랑달랑 흔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갑각은 모가 뚜렷한 네모 모양에, 이마가 좁고 

등갑이 볼록하며 큰 눈자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동해 영일만 이남, 서해 및 제주 연안 등 깨끗한 모래 해변에 주로 서식한다.

 붉은색 발을 가지고 있으며, 몸에서 말똥 냄새가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붉은발말똥게’는 작은 하천의 돌담과 언덕, 풀밭 등에 서식한다. 

갑각의길이가 30㎜, 폭 35㎜ 정도이고 등갑에는 얕은 홈이 패여 두 부분으로 뚜렷하게 나뉘어 있으며, 눈뒷니의 뒤쪽에 뚜렷한 1개의 이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농게류 중 흰색 집게다리를 가지고 있어 이름 붙여진‘흰발농게’는 수컷집게다리의 한쪽이 유달리 크기 때문에 이것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 

갑각은 길이 9㎜, 폭 14㎜ 정도로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로 회색 바탕에 검푸른 무늬가 있으며 국내의 서해 및 남해 갯벌에 주로 분포한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